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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없이 갈 수 있는
한라산 코스 중에
단연 으뜸이라고 한다면
바로 한라산 영실코스이죠~
지난 주말
가을인데도 겨울 느낌 가득했던
한라산의 등반 정보를 남겨볼게요
1. 한라산 영실코스 주차장 파악!
평소였다면
입구 바로 앞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등반을 시작할 수 있겠는데요
단풍시즌, 설경시즌의 주말이라면
제주도민 + 여행객들로 북적북적이는 영실은
입구 앞 주차장은 가득차기때문에
매표소 앞 주차장을 이용할 수밖에 없죠
그렇게 된다면
등산로 입구까지
약 2.5km를
걸어 올라가야 하는데요
등산 시작하기 전부터
힘이 빠질 수 있겠네요 ㅋㅋㅋㅋ
제가 올라간 날이
그랬습니다 ㅡㅡ
고로 주말이라면
한라산 영실코스 주차장은
가급적 9시 이전에 찾는 게 좋겠네요
2. 한라산 영실코스 소요시간과 난이도
윗세오름까지 총 5.8km
한라산 영실코스 소요시간은
편도 2시간 30분 정도라 하는데요?
사실 평소에 운동 조금만 하셨더래도
2시간이면 충분히 올라갈 수 있는 난이도라
볼 수 있어요
한라산 코스 중에는 가장 쉽죠
초반 계곡을 따라가는 길은
무난하고요
올 겨울 첫 눈사람을
이곳에서 만나게 되네요 ㅎㅎ
무난한 등산길은
해발 1,400m 지점
급작스레 난이도가 높아지는데요
한라산 영실코스 난이도는
이곳에서부터 약 1km만 힘들다고 보면
되겠네요
이 코스만 잘 넘어가면
영실은 아무것도 아니죠
하지만!!
다른 한라산 코스들 보다
올라가면서 보이는 풍경이
너무나 화려하기 때문에
힘들다고 느껴지는 게 반감되겠고요
그것이 바로 영실의 매력이죠 ㅎㅎ
급경사를 올라가는 시간은
약 50분~1시간이니
주위 풍경 돌아보면서 천천히 올라가시기를
3. 영실의 매력포인트
힘든 계단길이 힘들지 않은 이유
바로 영실기암과 오백나한이
있기 때문이죠
계속되는 멋진 절경은 사랑
엊그제 정상에 눈이 왔다고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경사가 끝나갈 무렵
펼쳐지는 나무 아래의 눈꽃길은
영실의 두 번째 매력이죠
어느 계절에 와도 멋진 이곳
가을과 겨울은 더더욱 아름답네요~
힘든 코스가 지나면
윗세오름 가는 길까지는
평야가 펼쳐지는데요
이국적인 이 길을 걷는 맛 때문에
한라산 영실코스를 찾기도 하죠
본인도 이 길을 걷기 위해
자꾸 영실을 찾게 되나 봅니다 ㅎㅎ
영실의 목표는 대피소를 가는 것이겠지만
그전에 반드시 윗세오름 전망대를
올라가야겠고요~
윗세오름 전망대에서 펼쳐지는
환상의 풍경은
굳이 백록담을 볼 수 있는 코스는 아니더래도
충분히 만족스럽죠
그리고 윗세오름 대피소 도착!
입구서부터 대피소까지
한라산 영실코스 소요시간
딱 2시간 걸렸네요~
여기서 남벽분기점도 다녀올 수 있긴 하지만
굳이 거기까지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한라산 영실은 윗세오름까지만 찍고 와도
충분히 아름다워요~
4. 그밖에 영실을 찾을 때 주의사항
11월 이후에는
지상으로는 눈이 내리지 않았더래도
한라산 고지대에는
눈이 쌓여있는 경우가 허다하므로
아이젠 준비는 필수겠고요~
모든 한라산 코스에는
매점도 없고
화장실에는 물이 나오지 않으며
쓰레기를 버릴 곳도 없기 때문에
간단한 음식을 준비하고
본인이 가져온 쓰레기는 본인이
가져가야겠네요 (컵라면 국물 포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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