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나침반

제주도에서 만나는 가을 한라산은 한 번쯤은 마주쳐야 할 운명 아닐까요~ 물론 예약이 필요한 성판악, 관음사 코스가 가장 좋겠지만 평소 산행훈련이나 운동이 게을렀다면 또는 예약을 하지 못했다면 예약이 필요없는 한라산 어리목탐방로나 영실에서 가을 한라산을 만나는 게 좋겠죠 오늘의 기록은 10월 말일 찾은 한라산 영실탐방로의 소요시간 난이도, 풍경이에요 어리목탐방로의 시작은 즐거운 단풍놀이이 연속이죠 단풍숲을 지나 어리목목교까지 걸어가면 가을 한라산의 진수를 맛볼 수 있어요 하지만! 그 이후 1.8km 구간은 정~~~ 말 힘든 코스 본인도 작년에 처음 이곳을 들렀다가 영혼이 털릴 뻔했으니깐요 한라산 어리목탐방로는 사제비동산까지만 잘 버티고 올라가면 거의 90% 완성이기에 힘을 내면 되겠어요~ ㅎ 급격히 난이도..

제주서쪽오름 중 사람이 붐비지 않으면서도 멋지고 조용한 명소를 하나 추천하라고 한다면 그중 한곳은 바로 문도지오름이죠 가을날 다녀온 제주 문도지오름의 기록을 남겨봅니다 문도지오름의 주차장 보통은 이곳에 주차를 하고 입구까지 걸어가는데요 주차장부터 오름 입구까지는 약1km 정도를 걸어야 하죠 걷는 길은 살짝 무리없는 오르막 트레킹 하듯이 운동삼아 여유롭게 걸으면 되겠는데요 차를 가지고도 이동할 수도 있긴 하지만 도로면이 울퉁불퉁한지라 4륜구동이 아니라면 차량 밑바닥 긁히는 걸 감수해야겠습니다 올라가다 보니 어떤 승용차 렌트카가 무모하게 올라오던데,,, 렌트카 회사가 손실을 입던지 아니면 이용객이 손실을 입던지 둘 중 하나일 듯; 올레길 14-1 코스이기도 한 이곳 자연을 위해서라면 걷는 걸 추천드립니다 나..

제주도의 가을은 어딜 가나 피어오르는 억새들로 아름다운데요 오늘은 제주 수산봉의 가을을 만끽해봅니다 제주 최초 수몰마을이라는 수산리 하동 1960년 삶의 터전을 잃은 것을 기리기 위해 물메마을 사람들이 이 표지판을 세웠다고 하네요 그때의 아픔은 저물고 지금은 수산저수지가 된 이곳은 제안행로 수광은파 제방 발길 호수에는 은빛 물결이 출렁인다라는 문구가 붙어 가을에는 아름다움을 자랑하네요~ 은빛물결이 출렁이는 제주 수산봉 앞 수산저수지를 걷는 느낌은 이렇네요~ ㅎ 수산저수지 주변의 갈대도 너무 좋지만 이곳의 매력은 또 있으니 이 마을 주변은 온통 시가 새겨진 비석으로 꾸며져 있어 둘러보며 시를 읽는 재미가 있죠 저수지를 따라 수산봉으로 향하는 길 오름과 바다가 아름다운 제주에서 저수지의 풍경을 보는 것도 나..

제주도 서쪽으로 여행객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오름은 새별오름과 금오름이죠 언제 어느 순간 와도 아름다운 원투펀치 오름의 기록을 남겨봅니다 1. 제주 새별오름 봄, 여름에는 초로록한 동산이 아름다운 제주 새별오름은 금오름이 인기를 얻기 전에는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오름이었을텐데요 요즘 새별오름과 금오름은 용호상박이죠 ~ ㅎㅎ 아무튼 쉽게 오를 수 있으면서도 수려한 경치를 보여주는 제주 새별오름은 사계절이 아름다워요~ 한 여름의 풍경~* 가을이 되면 초록은 노랑으로 바뀌고요 가을억새 최강의 명소가 바로 제주 새별오름이죠 오름계의 팔망미인~ ㅎ 겨울에는 눈 쌓인 새별오름~ 그 앞에서 눈사람 만들어 보셨나요? 또 이런 추억거리가 없을겁니다 ㅎ 이것이 인기오름 원펀치! 2. 제주 금오름 요즘 인기만..

가을이 되면 제주도는 정말 올라가고 싶은 오름들이 너무 많죠 오늘은 그중 한산하면서도 쉬우면서도 풍경이 너무나 예쁜 가을오름의 진수 제주 정물오름의 분위기를 담아봅니다 정물오름은 인기 오름은 아닌지라 가끔 내비게이션이 이상한 장소를 가리킬 때가 있겠는데요 이시돌목장에서 한라산 가는 방향으로 정물오름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이곳으로 빠져야겠죠 오름 입구 앞에는 안내표지판과 함께 정물오름 주차장이 나타나고요 입구 앞에 있는 샘물 때문에 이곳이 정물오름이라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샘물을 지나면 오름을 바라보고 왼쪽, 오른쪽 갈림길이 나타나는데요 왼쪽은 무난한 능선길 오른쪽은 가파른 계단길 편안하고 멋진 경치를 느끼려면 왼쪽 능선길로 올라가는 게 현명하겠죠 빠른 걸음으로 9분 정도 아주 천천히 올라가면 약15분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