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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눈발이 휘날리니
딱 생각나는 메뉴는 칼국수였죠
오늘 본인과 같이 점심을 먹은
직장동료 P군도 그러했는지
만장일치로 제주도 칼국수 맛집으로 향해봅니다
눈보라 펑펑 휘날릴 때
우리가 찾은 곳은
바로 한림칼국수 공항점~ ㅎ
한림항에 본점이 있는
제주도 칼국수 맛집인데
인기로 인하여
공항점, 동문시장점이 생겼는데요
우리는 보통
가까운 공항점을 찾아가는 편이죠
참고로 내비게이션에서 잡히는 위치는
조금 어렵게 잡아주고
식당 자체가 골목길로 들어가야
찾을 수 있기에
잘~ 찾아가야겠습니다 ㅋ
넓은 주차장도 있긴 한데
올 때마다 주차장이 꽉 차 있는지라
도민인 본인은 주차장 밖에다
갓길 주차를 하고요 ㅋ
와우~

요 근래 인기가 더 많아진 듯
웨이팅을 해야 하다니 ㅠㅠ
본래 웨이팅 안 하는 스타일인데
눈도 오고 춥고,,
어디 가기 싫어서 잠시 기다려봅니다
기다리는 동안
프런트에서 미리 주문을 받으시는데요
이날 닭칼국수는 매진이라
우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이 보말칼국수를
고르게 되었는데요
사실 닭칼국수 보다
이 집은 보말칼국수로 더
유명한 제주도 칼국수 맛집이죠 ㅎ
웨이팅 1번이라 나름 빠르게
자리에 착석~

먼저 오징어젓갈, 깍두기 등
밑반찬이 네 가지 나오는데요
겉절이 스타일의 이 김치~
제주도 김치 치고는 정말
맛있는 편이라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ㅎ
그리고
보말전을 하나 주문해봤는데요
가격은 8천원이라
조금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만
바싹 쫄깃한 이 보말전의 식감은
눈 내리는 날에 정말 잘 어울리는
"막걸리"를 부르는 그 맛이죠
아~ 술 당기는 거 간신히 참습니다 ㅋ
보말전을 먹다 보면 금세 나오는
제주도 칼국수 맛집의 메인!
보말칼국수 등장

보말과 매생이의 조합은
사랑 그 자체인데요
제주도 칼국수 맛집 특유의 면발과
콜라보되는 매생이의 감김
그리고 알갱이처럼 톡톡 터지는
보말의 맛은
맛없으면 반칙일 듯
영양가라면 전복 뺨 때린다는 보말은
하나도 남김없이 싹싹 흡입해야겠고요
공깃밥은 무한리필이죠
밥을 말아서
국물 하나 남김없이 먹어야겠습니다
칼국수 면 다 먹고
국물에 밥까지 말아서
보말까지 말끔히 긁어먹으면~
비록 가격이 9천원이라도
한림칼국수의 그 맛은
아깝지 아니하죠 ㅎ
정말 눈 내리는 날
칼국수 한 그릇의 선택은
탁월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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